사랑하는 가족, 친구, 지인들을 위해 쓴 돈을 제외하고 온전히 나를 위해 쓴 소비 중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만족을 얻은 롱패딩 점퍼를 구매했을때이다. 당근마켓을 자주 이용하지는 않는데 그날따라 내 눈을 사로잡은 롱패딩이 보였다. '이 가격으로 판다고?' 의문이 들 정도로 싼 가격에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왠지 모를 끌림에 덜컥 약속을 한 나는 거래장소로 어느덧 향하고 있었다.
'아 괜히 성급하게 결정했나?','생각했던 것보다 마음에 안들면 어쩌지?' 하는 기다림 속에 걱정들이 쌓이기 시작하고...
어느덧 멀리서 큰 종이백을 들고 오는 사람이 보였다. 밝은 미소로 맞이하며 딱 봐도 잘 어울리겠다고 얼른 입어보고 결정하라면서 판매자분이 친절히 응해주셨다. 주섬주섬 입어보니 핏이 딱 맞고 전체적으로 내가 생각한 이상으로 옷도 가볍고 따뜻했다.
판매자분 또한 드디어 이 옷의 주인을 만난 것 같다면서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판매하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다하시며 나 또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기에 기분좋은 거래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친구들, 지인들에게 이 패딩 어디서 샀냐며 너무 잘 어울린다고 지금까지도 종종 듣고 있다.
따뜻한 이 겨울을 보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는 이 점퍼를 정말 잘 산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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