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만나다
가끔 계획에 없던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서점에 가곤 한다. 마침 근래에 들렀다가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있어 그런지 문득 시집이 읽고 싶어졌다. 일단 나를 이끄는 청춘만화같은 이쁜 표지를 보자마자 집게 되었고 나태주의 시집을 오랫만에 만나게 된 책이다.
∞ 목차 및 소개
< 목 차 >
목차에서 일러스트의 미리보기 편처럼 보여준다. 신선하다. 시 제목과 어울리는 일러스트의 삽입이 눈길을 끌게 한다.
컬러링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따로 있어서 나만의 시집을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소 개 >
이 책은 시인 나태주의 컬러링 시집이다. 대표 시 <풀꽃>을 포함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시와 50년간 쓴 작품 중 48편을 엄선하여 실었다.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을 담아 소년소녀 시절을 그리는 작가 일루미가 이 책에 참여해 시의 감성을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컬러링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고 재미있게 색칠할 수 있도록 그림 원본과 컬러링 도안을 펼침면으로 구성했으며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나태주(시인) : 대표 시 <풀꽃>처럼 작고 여린 존재를 향한 시를 쓴다. 1971년 <대숲 아래서>로 등단한 후 현재까지 40여 권의 창작시집을 포함해서 100여권 의 책을 펴냈다. 40년이 넘는 교직 생활 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제 43대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 맡았다.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 해외풀꽃시인상, 공주문학상 등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 책속에서
Episode 1. <행복>
심플하지만 뭔가 의미가 깊게 와닿는 글이다.
'행복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글귀다.
Episode 2. <서점에서>
이 시집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이다.
서점에 가면 이런 비슷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서점의 책들은 모두가 숲에서 온 친구들' 이라는 글귀가 참 이쁘게 다가왔다.
서점을 좋아하는 나에게 무척 의미있는 시로 남을 것 같다. 여러분은 서점에 가면 어떤 느낌인가요???
∞ 요약평
컬러링을 통해 나만의 시집으로 남기기 좋은 아름다운 시집이다.
여성인 지인에게 책을 선물하게 될 일이 있다면 기꺼이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물론 성별 상관없이 컬러링을 좋아하는 분에게도^^)
아름다운 시와 함께 아름다운 컬러링도 함께 하고픈 아름다운 리더들에게 추천~~👍

"나만의 색을 담을 수 있는 어여쁜 컬러링 시집"